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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DAEL’제품은 친환경성과 저렴한 단가로 전기가 부족한 아프리카로 수출되고 있다. ⓒ (주)경주신문사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이들도 창업이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이런 예비창업인과 창업초기 기업에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경영 기술지도, 정보제공을 도와줌으로써 안정적인 창업에 힘이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창업보육센터다.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 창업육성의 일선에서 도움을 주는 전문보육기관이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업체는 저렴한 임대사업장 확보, 공동범용설비 활용에 따른 창업자금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경영, 기술, 법률 컨설팅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 지역에는 동국대와 위덕대 창업보육센터에 40여 개 기업들이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면을 통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창업의 꿈을 현실화하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 (주)경주신문사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창업 선배로서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창업을 이룬 ‘DAEL’ 박다니엘(38) 대표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장치로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기술개발자의 사회적 현실 때문이었다.
그는 2012년 DAEL을 창업하기 전 중국 모듈 관련 회사에 근무했다. 그곳에서 개발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회사를 떠나야만 했다. 그는 중국 모듈 회사 입사하기 전에도 모듈 관련 개발부서에서 근무했지만 회사사정이 어려워지며 퇴사해야만 했다.
“중소기업의 개발자는 회사가 어려워지면 언제 잘릴지 모르는 위치에 있습니다. 항상 고용 불안에 시달려야만 했죠. 또다시 고용 불안에 시달리며 회사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진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업에 나서게 된 이유입니다”
고용 불안에 떨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기술로 창업에 나선 박 대표는 2011년 지역에서 창업했다. 그가 선택한 창업 아이템은 특허 갖고 있고 개발 관련 일을 해오며 자신도 있었던 태양광 모듈이다.
“처음 태양광 추적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독립형 발전기 부분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DAEL’은 태양광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태양광을 이용한 LED 램프를 시작으로 지능형 태양광 LED 가로등, 정원등, 간판등, 조명등, 정자등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곳 제품의 장점은 친환경과 낮은 단가다.
“처음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생산해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든다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아프리카에서 태양광을 이용한 소형 발전기 시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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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L’에서 생산하는 소형 발전기들.  ⓒ (주)경주신문사

현재 케냐와 차드 등 전기 시설이 부족한 국가에 주로 수출하고 있다는 그는 NGO를 통한 아프리카 지력 사회환원에도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회사를 키워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예비 창업자를 돕는 일, 해외 오지의 나라에 자원봉사 등 많은 목표가 있습니다. 기업이 커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실패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창업 초창기 제품 개발하면서 자금적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보육센터를 통해 지원금 등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즐길 수 있다면 창업에 도전하라며 힘줘 말했다.
“무슨 일이든 똑같지만 창업은 즐거워야 가능합니다. 일이 즐겁지 않으면 창업해선 안 됩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 창업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희망이 있고 일이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이필혁 기자 / dlvlfg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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